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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컬링연맹 김용빈 회장 “베이징 金 따면 포상금 3억+α”
뉴시스
업데이트
2021-03-22 23:08
2021년 3월 22일 23시 08분
입력
2021-03-22 23:05
2021년 3월 22일 2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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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빈 대한컬링연맹 회장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 포상금으로 3억원 이상을 내걸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22일 서울 중구 남산남산트라팰리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기존 동계 종목 역대 최고 올림픽 금메달 포상금이 대한스키협회가 롯데그룹의 지원을 받아 내 건 3억원이라고 알고 있다”며 “나는 최고 액수에 플러스 알파의 포상금을 주겠다”고 전했다.
이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는데,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메달 색을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베이징올림픽 준비추진위원단을 만들어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 1월 선거를 통해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으나 컬링연맹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단 구성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당선 무효를 결정했다.
이에 김 회장은 소송을 통해 회장 지위를 회복했다.
김 회장은 “우여곡절 속에 회장이 된 만큼 회장 자리를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은 국민에게 사랑받는데, 연맹은 국민에게 질타 받았다”며 “이제 연맹을 바로 세워 선수들처럼 좋은 뉴스를 받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생활 체육과의 화합을 위해 기존 ‘대한컬링경기연맹’에서 ‘대한컬링연맹’으로 이름을 바꾼 김 회장은 이날 연맹의 새로운 엠블럼도 공개했다.
큰 화살표 안에 컬링 스톤 그림과 태극기, KCF(대한컬링연맹)이 새겨진 엠블럼을 소개한 김 회장은 “대한민국의 스톤이 정확하게 전달된다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중고교 팀과 남자 실업팀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그는 “몇 군데 중고교와 대학이 컬링 팀을 창단하려고 하고 있다. 중고교와 대학교 컬링이 발전하면 자연스럽게 초중학교 컬링 팀도 생겨날 것이다. 이는 성인 컬링 팀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기있고 관심있는 종목은 실업팀이 생긴다. 인기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일단 남자 실업팀 창단 가능성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 호소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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