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男핸드볼 선수단 11명 집단감염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25일 03시 00분


18일 첫 의심증상… 감염경로 조사

SK 호크스 남자 핸드볼 선수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청주시 등에 따르면 SK 선수와 코치진 등 13명을 대상으로 연고지인 충북 청주 보건당국이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2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선수 한 명이 18일부터 기침과 오한 증세를 보인 데 이어 총 8명이 코로나19 의심 유사 증세를 보였다. 하지만 구단의 코로나19 검사는 23일에야 이뤄졌다. 확진자 11명(선수 8명, 코칭스태프 3명)은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이송됐다.

SK 호크스는 지난달 9일 코리아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뒤 휴가를 보내다 최근 다시 모여 훈련을 재개했다. 전체 선수 19명 중 몬테네그로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 예선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뒤 자가 격리 중인 선수 6명, 고국으로 돌아간 외국인 선수 2명, 서울에서 재활 중인 부상 선수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 9명과 코칭스태프 4명이 청주 SK하이닉스 기숙사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sk#男핸드볼 선수단#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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