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이강인, ‘벤투호’의 새로운 스타가 될 수 있을까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25일 14시 58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이강인이 23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닛빠스 미츠자와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3.24/뉴스1 © News1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이강인이 23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닛빠스 미츠자와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3.24/뉴스1 © News1
A대표팀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던 이강인(20·발렌시아)이 10년 만에 열리는 한일 친선경기의 스타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7시20분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일본 대표팀과 경기를 치른다. 일본과 국제대회에서가 아닌 평가전으로 격돌하는 것은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에서 맞대결(0-3패)을 가진 뒤 10년 만이다.

‘벤투호’는 라이벌전인 일본과의 경기를 앞두고 베스트 멤버를 꾸리지 못했다.

유럽파 중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은 부상으로 빠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 등으로 인해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이 합류하지 못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 속에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함께 유이하게 한일전에 차출된 이강인의 발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렌시아 소속의 그는 이번 시즌 21경기에 나와 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9년 조지아와의 평가전(2-2 무)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는 지금까지 5차례 경기에 나갔지만 아직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인 이강인이지만 A대표팀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이강인은 황인범(루빈 카잔)이 합류하지 않은 이번 ‘벤투호’에서 정우영(알사드)과 함께 중원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본 현지에서도 유럽파인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

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는 이날 “일본에 미나미노 타쿠미(사우샘프턴)가 있다면 한국에는 이강인이 젊은 공격진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며 “전방 공격수 밑에 자리한 이강인이 공격에 창조성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역대 한일전 통산 전적은 79전 42승23무14패로 한국이 우위에 있다. 일본에서 열린 원정경기만 계산해도 30차례 맞붙어 16승8무6패로 꽤 앞선다.

벤투 감독은 24일 열린 기자회견서 “준비 기간이 짧아 어려운 조건이지만 좋은 결과를 가져갈 것”이라고 각오를 나타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도 “한국은 다이내믹한 팀”이라면서 “베스트 멤버를 출격시켜 한국을 꼭 잡겠다”고 승리를 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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