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형준 “추신수 선배 부담되지만…자신 있게 던지면 이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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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일 20시 46분


KT 위즈 소형준. 2020.11.9 © News1
KT 위즈 소형준. 2020.11.9 © News1
KBO리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출신 추신수(SSG)를 상대하는 것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부 선수들은 물러서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2일 오후 방송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미디어데이에서도 추신수는 화제의 중심이었다. 여러 선수들은 올해 KBO리그에서 뛰게 된 추신수와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신인왕 KT 위즈 소형준은 자신 있게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소형준은 “부담되는 승부일 것 같다. 그래도 10번 해서 투수가 더 많이 이길 수 있는 것이 야구”라며 “자신 있게 던지겠다. 이길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삼진을 잡으면 포효할 것이냐는 질문에 소형준은 “당연하다는 듯 들어가겠다”고 답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은 “몸쪽으로 3개 던진다고 했었다. 몸쪽으로 던지다가 정규시즌에서 체인지업을 던지면 통할 것”이라며 웃었다.

NC 다이노스 송명기는 “추신수 선배를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이 감동이다. 삼진 잡으러 들어가겠으니 당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KIA 타이거즈 박준표는 “설렐 것 같다. 잘 치는 선수인데 맞더라도 볼넷을 주지 않고 승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신인 중 최대어로 꼽히는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도 추신수와의 승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재영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타자다. 삼진보다는 아웃을 목표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추신수 역시 KBO리그 데뷔를 앞두고 긴장과 설렘이 공존하고 있다. 추신수는 “기분이 새롭고 기대된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기대감이 있다.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수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같은 야구 선수로서 그렇게 평가받아 기분이 좋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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