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투타 겸업’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안방경기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했다. 한 경기에서 2번 타순에 들어서며 다른 포지션 없이 투수만 소화한 건 ML 세 번째로 1903년 잭 던리비(세인트루이스) 이후 118년 만이다. 투수 오타니는 1회부터 최고 시속 163km의 강속구를 뿌리며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1]. 타자로는 1회말 상대 선발 딜런 시스로부터 비거리 137m짜리 대형 홈런을 때렸다
[2]. 4회까지 호투하던 오타니는 3-0으로 앞선 5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폭투로 1점을 내준 데 이어 포수 패스트볼과 실책까지 겹치며 단숨에 동점을 허용했다. 더구나 홈 커버를 들어왔다가 호세 아브레우와 홈에서 충돌한 뒤 곧바로 교체됐다
[3]. 3타수 1안타를 친 오타니는 투수로는 4와 3분의 2이닝 동안 2피안타 5볼넷 7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에인절스가 7-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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