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리버풀(잉글랜드)에 완승을 거두고 기선을 제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시즌 UCL 8강 1차전 안방 경기에서 리버풀을 3-1로 격파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두 골에 마르코 아센시오가 한 골을 보탰다. 2018~2019시즌 UCL 챔피언 리버풀은 무함마드 살라흐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잦은 패스 실수로 공격 전개의 어려움을 겪으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리버풀의 안방인 안필드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해도 4강에 진출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의 핵심인 세르히오 라모스와 라파엘 바란이 부상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결장했지만 상대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을 압박으로 틀어 막으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 레알 마드리드의 강한 압박에 리버풀은 패스 실수가 잦았고, 좌우 측면 공격수로 나선 사디오 마네, 살라흐 쪽으로 공이 잘 연결되지 못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3명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가 리버풀 최종 수비 배후 공간을 집요하게 노려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1, 2번째 골도 크로스의 배후를 노린 패스에서 나왔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도 8강 1차전에서 케빈 데브라이너의 선제골과 경기 종료 직전 필 포든의 결승 극장골로 도르트문트(독일)를 2-1로 꺾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UCL 득점 선두(10골)인 도르트문트의 골잡이 에딩 홀란드를 무득점으로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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