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역 매체 버팔로 뉴스는 9일(한국시간) “버팔로 세일런 필드를 홈으로 쓰는 트리플A팀이 미국 뉴저지주 트랜턴에서 홈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며 “토론토가 버팔로의 세일런 필드를 홈으로 사용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토론토는 다음달 중순부터 홈 경기를 세일런 필드에서 치를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를 연고로 하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오가는 것이 복잡해졌고, 결국 토론토는 로저스 센터에서 홈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1년이 지났지만 2021시즌에도 토론토는 홈에서 경기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여전히 캐나다는 모든 입국자에 자가격리를 명령하고 있어 야구단의 이동이 자유롭지 않다.
토론토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를 임시 홈 구장으로 정했다. 하지만 더니든 지역이 여름이면 무더위와 비가 많이 내려 홈 구장을 변경할 것으로 예상됐다.
토론토는 지난해에도 세일런 필드를 홈으로 사용했다. 강한 바람이 불어 당겨치는 타구가 쉽게 홈런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지난해 세일런 필드에서 피홈런 4개를 기록한 류현진으로서도 조심해야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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