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무득점에 그쳤던 두산은 1회부터 타격에서 집중력을 발휘, 2점을 따냈다. 이어 3회에는 박세혁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3회말 한 점을 내줬지만 4회 공격에서 박건우의 1타점, 김재환의 스리런으로 8-1, 점수 차를 벌려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한번 불이 붙은 두산의 타선은 멈출 줄 몰랐다. 두산은 6회에 양석환의 투런으로 2점을 뽑아내고 7회에 1점을 더했다. 8회에도 추가로 3점을 기록했다.
두산이 14-1로 앞서 승부가 기울어진 가운데 한화는 9회초 수비 상황에서 이날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경학, 벤치에 있던 외야수 정진호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렸다. 두산은 둘을 공략, 4득점을 더 뽑아냈다.
두산의 선발 투수 워커 로켓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승리를 챙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한동희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1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동희는 6-0으로 앞서고 있던 7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홈런을 날렸다. 개인 통산 2번째 만루홈런을 친 한동희는 올 시즌 3번째 만루홈런을 기록한 주인공이 됐다.
NC 다이노스는 광주에서 펼쳐진 원정 경기에서 3, 4회에만 각각 4득점씩을 올리며 KIA 타이거즈를 9-2로 제압했다. NC와 KIA는 3승 3패로 공동 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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