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토트넘)이 1년 5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된 조제 모리뉴 감독을 위로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모리뉴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한 뒤 “내 기분을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그의 경질을 위로한 뒤 “함께 일 해서 행복했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이어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죄송하고, 함께 한 시간 동안 진심으로 고마웠다. 미래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19일 모리뉴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대신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 1년 5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모리뉴 감독과 함께 토트넘의 선수들을 지도했던 주앙 사크라멘투, 누누 산투스 등 코칭스태프도 짐을 쌌다.
모리뉴 감독 밑에서 손흥민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70경기에 출전했다. 모리뉴 감독의 신임을 받은 손흥민은 29골을 기록,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토트넘의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도 “모든 것에 감사하다.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모리뉴 감독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당분간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 토트넘은 오는 2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승점50)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74)에 승점 24점이 뒤진 채 7위에 머물러 리그 우승이 불가능하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FA컵에서 모두 중도 탈락했다.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면 무관으로 올 시즌을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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