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로 입지를 굳힌 류현진(34)이 팀 동료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토론토의 구원 투수 트렌트 손튼(28)은 20일 캐나다 매체 토론토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은 다가가기 편하고 쉽게 대화할 수 있는 동료”라며 “경이로운 선수로, 매우 열심히 한다. 그가 등판과 등판 사이에 어떤 준비를 하는지 지켜보면 알 수 있다. 타자들에 대한 분석을 구체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LA 다저스에 입단, 6년을 생활한 뒤 지난해 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은 마운드 위에서 에이스 역할을, 더그아웃과 클럽하우스에서는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손튼은 “류현진과 함께 식사도 하고 자주 어울린다. 그는 유머 감각이 뛰어나 자주 농담을 주고 받는다”면서 “류현진은 영어도 꽤 잘 구사한다”며 류현진이 동료들과 편하게 지낸다고 전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류현진은 오는 21일 오전 8시10분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 펜웬이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나선다. 토론토의 3연패 탈출도 이끌어야하는 한판이다.
지난 14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둔 류현진은 올 시즌 3경기에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이 상대할 보스턴 선발 투수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다. 그는 올 시즌 2승에 출전,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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