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포항 스트라이커 송민규(22)가 자신의 리그 5호골을 넣으며 팀을 리그 3위로 끌어올렸다.
포항은 20일 경북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11라운드 수원FC와 안방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의 주도권은 수원FC가 가졌지만 포항 스트라이커 송민규의 ‘한방’으로 포항은 안방에서 값진 승점 3을 챙겼다.
실제로 포항은 이날 경기내내 수원FC에 끌려다녔다. 전반 1분 만에 수원FC 공격수 이기혁의 왼발 슛이 포항 골대를 때렸고, 이후에도 수원FC 미드필더 무릴로 등에게 기회를 내주며 포항은 전반 내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에도 수원FC 공세에 밀리던 포항에게 기회가 온 것은 후반 34분. 우측에서 쇄도하던 고영준의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기다리던 송민규가 머리로 방향만 바꿔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송민규는 이날 결승골이자 자신의 리그 5호골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K리그1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서며 선두 일류첸코(7골)를 바짝 뒤쫓았다.
송민규의 천금같은 골로 승점 3을 챙긴 포항 역시 승점 17이 되며 K리그1 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모습과 달리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한 경기 덜 치른 2위 울산과 승점 차이를 3으로 좁히며 리그 선두를 향한 추격에도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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