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샘프턴전을 승리로 이끌며 반등 포인트를 마련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손흥민이 이어질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도 승리해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22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순연 경기에 선발 출전, 1-1로 팽팽하던 후반 45분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전반을 0-1로 뒤졌던 토트넘은 후반 들어 가레스 베일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53(15승8무10패)의 토트넘은 6위로 도약했다. 나아가 리그 15호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종전 2016-17시즌의 14골을 넘어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의 기쁨과 함께 이번 주말 열리는 카라바오컵(컵대회) 결승전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우리 팀의 자신감과 분위기를 위해 오늘의 골과 승리는 매우 중요했다”며 “전반전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후반전에는 이기기에 충분한 경기를 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그러면서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서 순위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제 손흥민의 시선은 오는 26일 열릴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향하고 있다.
손흥민은 “결승전에 뛴다는 자체만으로는 자랑스럽지 않다. 결승전에서 진다면 토트넘 팬들도 우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이어 “ 축구는 팬들이 있어 아름다운 것이다. 팬들을 위해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말을 통해 카라바오컵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6일 오전 0시30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 입단 후 아직 우승 트로피가 없는 손흥민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이 경기는 무관중인 EPL과 달리 부분 유관중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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