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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통증 교체’ 류현진, TB전 3⅔이닝 무실점…토론토 승리 발판
뉴스1
업데이트
2021-04-26 07:16
2021년 4월 26일 07시 16분
입력
2021-04-26 07:14
2021년 4월 26일 0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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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파티뇨는 탬파베이 레이스 이적 후 첫 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탬파베이 레이스 SNS) © 뉴스1
류현진(34)이 엉덩이 통증으로 3⅔이닝 만에 자진 강판했지만, 무실점 호투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토론토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1-0으로 꺾고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62개의 공만 던지고 4회말 2사 후 경미한 엉덩이 근육 염좌로 교체됐는데, 탬파베이 타선을 꽁꽁 묶었다. 절묘한 제구로 스트라이크존을 폭넓게 활용했고 예상을 깨는 볼 배합으로 상대의 허를 찔렀다.
토론토 불펜은 류현진이 얼린 탬파베이 타선을 끝까지 봉쇄하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5회초 안타 3개로 결승 득점을 올렸는데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류현진은 이날 조기 강판으로 시즌 2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으나 평균자책점을 3.00에서 2.60으로 낮췄다.
아쉽게 일찍 교체됐으나 류현진은 이날 뛰어난 투구를 펼쳤다. 시즌 최소 이닝(5), 최다 실점(4) 및 피안타(8)를 기록했던 지난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과는 180도 달랐는데 실투는 없었으며, 구위도 좋았다.
출발부터 가벼웠는데 공 12개로 1회말을 마쳤다. 직구를 많이 활용하면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특히 2번타자 란디 아로사레나를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에서 85마일 커터와 91마일 직구로 연이어 헛스윙을 유도한 게 인상적이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마이크 브로소를 내야안타로 내보냈으나 브랜든 로우와 마누엘 마르고를 내야땅볼로 처리한 다음에 조이 웬들을 상대로 77마일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3회말에는 득점권 상황에 몰렸다.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안타, 아로사레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류현진은 90마일 직구로 오스틴 메도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막았다.
류현진의 호투는 계속됐다. 4회말에는 예리한 체인지업으로 브로소를 삼진, 로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2사 후 마르고에게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몸에 이상을 느꼈고, 자진 강판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벌떼 야구’를 펼쳤다. 류현진 강판 이후 5명의 투수를 투입해 탬파베이의 반격을 차단했다. 5회말 무사 1, 2루의 최대 위기가 있었으나 3번째 투수 타일러 챗우드가 투입돼 공 10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이날 0의 균형은 5회초에 깨졌다. 마커스 세미엔의 안타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내야안타가 터졌고 조 패닉의 내야땅볼로 1사 1, 3루가 됐다. 에스피날이 파울을 3개나 친 끝에 중전 안타를 때려 결승타를 기록했다.
토론토는 10승11패를 기록, 뉴욕 양키스(9승12패)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 3위가 됐다. 2위 탬파베이(11승11패)와 승차는 0.5경기다.
토론토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8일과 29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2연전을 갖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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