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리그 26호 골에도 불구하고 패했다. 이겼더라면 선두에 오를 수 있었던 바르셀로나에겐 더욱 쓰라린 패배다.
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2020-21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그라나다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경쟁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채로 22승5무6패(승점 71)를 기록 중이던 바르셀로나는 승점 3점을 쌓을 경우 최근 페이스가 주춤해진 21승8무4패(승점 71)의 2위 레알 마드리드와 22승7무4패(승점 73)의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모두 제칠 수 있었다. 하지만 역전패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좋은 기회를 놓쳤다.
초반 흐름은 좋았다. 메시가 전반 23분 선제골을 넣었다. 메시는 리그 26호 골을 기록, 21골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의 득점왕 경쟁에서 앞서 갔다. 바르셀로나가 선두에 오르고 메시가 득점왕을 굳히는 그림이 그려졌다.
하지만 후반전에 돌입하자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바르셀로나는 그라나다의 날카로운 역습에 흔들렸고, 결국 후반 18분 다윈 마치스, 후반 34분 호르헤 몰리나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바르셀로나는 앙투안 그리즈만과 메시를 앞세워 어떻게든 승점을 얻기 위해 노력했으나 만회골을 넣지 못하고 1-2로 경기를 마쳤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초반 4연승을 달리며 5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했지만 이후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선전에 밀려 좀처럼 선두 자리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의 치열한 3파전 우승 경쟁 속에 5경기씩 남겨놓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