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선발 기회 다시 오나…美 매체 “아리하라 대체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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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11일 0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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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부상을 당한 일본인 선발투수 아리하라 고헤이의 유력한 대체 후보로 꼽히고 있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인 ‘댈러스 모닝뉴스’는 11일(한국시간) “부상 당한 아리하라의 대체자로 언급된 3명의 투수 중 가장 확실한 후보는 양현종이다. 그는 올 시즌 3경기에 등판, 12이닝 동안 3점만 내주며 호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아리하라의 부상자 명단 등록 사실을 밝히며 양현종, 콜비 왈라드, 웨스 벤자민 등을 대체자 후보로 언급했다.

아리하라는 최근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이후 선발진으로 복귀했지만 지난 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3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뒤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올 시즌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양현종은 지난달 27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 4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지난 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도 불펜 투수로 나와 4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중간 계투로 출전해 안정된 모습을 보였던 양현종은 지난 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 데뷔전을 치러 3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양현종은 탈삼진 8개를 잡아내면서 한국인 메이저리거 선발 데뷔전 최다 탈삼진 기록을 달성했다.

양현종과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앨러드는 올 시즌 불펜 투수로만 7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고 있다. 또 다른 경쟁자 벤자민은 이번 시즌 3경기에 구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76의 성적을 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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