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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디그롬, MRI 결과 이상 없어…10일짜리 IL 등재
뉴시스
업데이트
2021-05-11 08:28
2021년 5월 11일 08시 28분
입력
2021-05-11 08:26
2021년 5월 11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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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던 제이콥 디그롬(33·뉴욕 메츠)이 정밀검사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한 차례 쉬어가기로 했다.
메츠 구단은 11일(한국시간) “디그롬이 MRI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어떠한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디그롬을 10일짜리 IL에 등재했으며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거를 것”이라고 밝혔다.
오른쪽 넓은등근 부위에 통증을 느껴 이달 초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른 디그롬은 통증을 털어낸 뒤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회까지 호투하다 5회초 볼넷 3개를 내주는 등 흔들렸던 디그롬은 6회초 워밍업 투구 중 옆구리에 이상을 느껴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디그롬이 경기 도중 자진 강판한 것은 2018년 5월 이후 두 번째였다.
디그롬은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2018년과 2019년 각각 한 차례씩 10일짜리 IL에 올랐지만, 최소 등재 기간을 채운 뒤 곧바로 복귀했다.
메츠 구단은 MRI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이번에도 디그롬이 최대한 빨리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디그롬은 2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복귀가 가능하다.
2018년과 2019년 각각 10승 9패 평균자책점 1.70,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의 빼어난 성적을 거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디그롬은 올해에도 사이영상 1순위로 꼽힐만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불운이 올해에도 이어지면서 6경기에서 3승(2패)에 그쳤으나 평균자책점 0.68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0.60)과 9이닝당 탈삼진(14.63)에서도 모두 선두를 질주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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