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감독 “류현진으로 돌아왔다…타자 균형 무너트려” 극찬

  • 뉴스1
  • 입력 2021년 5월 13일 13시 24분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적은 투구 수로 이닝을 길게 끌고 가며 팀 승리를 이끈 류현진(34)의 투구에 만족감을 보였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 수는 94개였고 평균자책점은 3.31에서 2.95로 하락했다.

몬토요 감독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다시 류현진으로 돌아왔다”며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타자들의 균형을 무너트렸다. 어떤 공이 다음에 들어올지 알 수 없게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그는 “투구 수를 적게 가져갔고 덕분에 긴 이닝을 던질 수 있었다. 팀에게 좋은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타자들을 편안하게 상대한 것을 칭찬했다. 그는 “같은 80구를 던져도 편안하게 던지는 것과 힘들게 던지는 것은 차이가 크다”며 “류현진은 오늘 계속 편안하게 투구했다. 6회까지 충분히 던졌고, 상대 라인업과 3번째 상대였지만 편하게 던지고 있어서 류현진을 다시 올렸다”고 말했다.

몬토요 감독은 “오늘과 같은 투수전을 선호한다”며 “양 팀 선발투수가 모두 좋은 경기를 펼쳤다. 상대 선발도 잘 던졌고 류현진도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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