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애틀랜타전 7이닝 1실점 ‘호투’…외신도 극찬 “류현진의 날”

7이닝 동안 단 1점만 허용한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현지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 7일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3승 2패 평균자책점 2.95가 됐다.

류현진은 앞서 오클랜드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비록 5회 윌리엄 콘트래라스에게 홈런을 허용, 실점을 허용했지만 그 외에는 특별한 위기 상황을 만들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구위를 자랑했다.

경기 후 토론토 지역지 토론토 선은 “그야말로 류현진의 날이었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졌다. 올 시즌 두 번째로 7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냈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고 조명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류현진이 투수전으로 펼쳐진 경기에서 영리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가 던지는 직구, 체인지업, 커브, 커터에 애틀랜타 타자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고 류현진의 다양한 구종을 높게 평가했다.

MLB닷컴도 “류현진이 류현진으로 돌아왔다. 원래의 폼을 되찾았다”며 “토론토가 필요로했던 에이스의 퍼포먼스”라고 극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