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의 에이스 김연경이 다시 중국 무대에 진출한다. 국내 팬들 앞에서 뛴 지 1년 만에 다시 이별이다.
김연경 측 관계자는 19일 “김연경이 중국 상하이 구단과 계약을 맺었고,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관련 내용은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며 “우선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에 구체적 사항이 정해질 것 같다. 중국에 언제 갈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김연경은 페네르바흐체, 엑자시바시 비트라(이상 터키),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중국) 등에서 활약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2020-21시즌 흥국생명으로 이적, 국내 코트에 복귀했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국내 득점 1위(648득점)로 활약했고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V리그 시상식에서 “거취에 대해 좀 더 고민 중”이라며 말을 아끼던 김연경은 흥국생명 잔류와 해외 진출의 2가지 선택지를 놓고 저울질을 했다. 결국 국내 무대를 떠나 해외로 다시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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