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11연승 AL 승률 1위… 경기당 평균 득점 8.6 ‘불방망이’
최지만 무릎통증 느껴 교체됐지만 복귀후 타율 0.400 달리고 있어
샌디에이고 평균자책점 1.65… ‘짠물 야구’로 NL 승률 1위
김하성은 5경기 연속안타 멈춰
최지만(30)의 소속 팀 탬파베이가 아메리칸리그(AL) 승률 전체 1위로 올라섰다.
탬파베이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안방 팀 토론토를 14-8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최근 11연승 행진을 이어간 탬파베이는 30승 19패(승률 0.612)를 기록하면서 이날 경기가 없던 보스턴(29승 19패·승률 0.604)을 제치고 AL 승률 전체 1위가 됐다.
탬파베이를 연승으로 이끈 원동력은 단연 ‘방망이’다. 탬파베이는 11연승 기간 타율(0.292)과 홈런(24개), 타점(92타점)에서 전부 AL 1위 기록을 남겼다. 팀 OPS(출루율+장타율) 0.934 역시 이 기간 AL 1위다. 탬파베이 타자들이 평균적으로 KBO리그 한화 영구결번 선수 김태균(통산 OPS 0.937)처럼 친 것이다. 경기당 평균 득점(8.6점)도 이 기간 AL 1위다.
이렇게 잘나가는 탬파베이지만 최지만의 무릎 상태는 여전히 걱정이다. 이날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지만은 4회말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오른쪽 무릎은 최지만이 이번 시즌 개막 전 수술을 받았던 부위다. 늦은 복귀 후 타율 0.400(25타수 10안타)을 기록 중인 최지만은 경기 후 “선수라면 (부상을) 일일이 생각하면서 뛰기 어렵다. 집중해서 재미있게 운동하면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김하성(26)의 소속 팀 샌디에이고는 밀워키 방문경기에서 3-5로 패하면서 연승 행진이 ‘9’에서 멈췄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던 김하성도 8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비록 10연승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샌디에이고는 여전히 30승 18패(승률 0.625)로 내셔널리그(NL) 전체 승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샌디에이고를 9연승으로 이끈 원동력은 ‘마운드’였다. 샌디에이고는 9연승 기간 팀 평균자책점 1.65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 기간 NL에서 팀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은 팀이 바로 샌디에이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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