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맞은 허경민·김재호, 몸살 증세…특별 엔트리 1군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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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26일 16시 44분


두산 베어스의 허경민. /뉴스1 © News1
두산 베어스의 허경민. /뉴스1 © News1
 도쿄 올림픽 예비 엔트리에 올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백신을 맞은 두산 베어스의 내야수 허경민과 김재호가 몸살 증세를 보여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26일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허경민과 김재호를 엔트리에서 뺏다.

허경민과 김재호는 지난 24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했다. 이후 가벼운 몸살 증세를 보여 두산은 휴식을 부여했다.

지난 3일 1차 백신 접종 때는 10개 구단 통틀어서 이상 증세를 보인 선수가 없었는데 이번에 두산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두 선수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내가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서 둘 상황이 어떤지 확실하게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번 백신 접종과 관련 특별엔트리를 운영하고 있다. 백신을 받은 선수가 관련 증상으로 접종일 다음날부터 3일 이내에 말소될 경우, 열흘이 경과하지 않아도 재등록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최대 3일까지 등록일수를 인정한다.

두산은 허경민과 김재호 대신 권민석, 안권수를 1군에 올렸다. 한화전에서는 안재석이 유격수, 서예일이 3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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