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세계1위 中에 1-3 역전패… 15위 태국과 2차전엔 3-1 승리
김연경, 27일 한일전 위해 휴식… 日, 태국-中연파하고 상승세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21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승을 올렸다.
FIVB 랭킹 11위 한국은 26일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대회 예선라운드 첫째 주 2차전에서 태국(15위)에 3-1(15-25, 25-13, 25-18, 25-17)로 역전승했다. 한국은 전날 열린 1차전 때는 주공격수 주팅(27) 등이 빠진 중국(1위)에 1-3(25-23, 19-25, 19-25, 18-25)으로 역전패하면서 체면을 구긴 상태였다.
1차전 때는 김다인(23·현대건설)을 선발 세터로 기용했던 스테파노 라바리니 한국 대표팀 감독은 이날은 안혜진(23·GS칼텍스)에게 공격 조율을 맡겼다. 1세트 때는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세트(토스)에 애를 먹던 안혜진은 2세트부터 안정적으로 공을 배분하며 ‘야전 사령관’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라이트 박정아(28·한국도로공사)가 양 팀 최다인 22점을 기록했고 표승주(29·IBK기업은행)가 15점, 이소영(27·KGC인삼공사)이 14점을 보탰다.
‘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광밍)은 휴식 차원에서 이날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27일 오후 8시에 막을 올리는 한일전을 앞두고 라바리니 감독이 김연경에게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릴 시간을 준 것. 전날 태국에 3-0 완승을 거둔 일본(7위)은 이날도 중국을 3-0으로 꺾고 대회 2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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