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스폰서대회 캐디에 50만원씩 지원금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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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이천서 리브챔피언십 개막
컷탈락 선수도 30만원 위로금
허인회 투어 2연속 우승에 도전
서형석 2년만에 타이틀 방어나서

KB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캐디를 위한 지원금을 내놨다. KPGA투어에서 캐디를 위한 지원금은 처음이다.

KB금융그룹 등에 따르면 27일부터 경기 이천 블랙스톤 이천GC(파72)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캐디는 지원금 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활동한 캐디가 대상이며 선수와 선수 스폰서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또 대회 주최사인 KB금융 로고를 새긴 모자를 쓰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KB금융그룹은 컷 탈락한 선수들에게도 위로금 3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허인회(34)는 이번 대회에서 KPGA투어 2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허인회는 9일 끝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하며 상금랭킹 1위에 올라있다.

서형석(24)도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019년 우승한 서형석은 지난해 이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못해 올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2019년 상금랭킹 6위에 올랐던 그는 지난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나흘 동안 선두 경쟁을 벌인 끝에 공동 9위에 오르며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kb금융#캐디#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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