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휴스턴전 6타수 무안타 ‘침묵’…타율 1할대 추락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30일 11시 13분


샌디에이고, 연장 혈투 끝에 11-8로 승리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타율이 1할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9일 휴스턴전에서 결승타를 때려냈던 김하성은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3에서 0.194(129타수 25안타)로 떨어졌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1루수 뜬공을 치는데 그쳤다. 5회 2사 후에는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1-6으로 끌려가던 7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좌익수 플라이를 쳐 아쉬움을 삼켰다.

샌디에이고가 3-6으로 추격한 7회 2사 2, 3루에서도 유격수 땅볼을 쳐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연장 10회에도 삼진을 당한 김하성은 연장 11회 승부치기 상황에 2루 주자로 나섰다. 토미 팸의 우익수 뜬공 때 3루로 나아간 김하성은 매니 마차도의 우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연장 12회 1사 2루 상황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11-8로 승리를 거뒀다.

1-6으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8회 에릭 호스머, 윌 마이어스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고, 9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좌월 3점포를 쏘아올려 6-6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와 휴스턴은 연장 10회와 11회 1점씩을 주고받으며 8-8로 팽팽히 맞섰다.

승부는 연장 12회에 갈렸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2회 마이어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작렬해 순식간에 균형을 깼다.

12회말 등판한 미겔 디아스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샌디에이고는 그대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35승째(19패)를 올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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