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감염증 대책 전문가 “도쿄올림픽 개최 곤란”

  • 뉴시스
  • 입력 2021년 6월 1일 09시 34분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감염 상황 속에서 도쿄올림픽을 치르는 것이 무리라는 주장이 또 제기됐다.

일본 아사히 디지털은 1일 “정부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분과회 전문가들 사이에서 도쿄 도내의 감염 상황이 ‘스테이지 4(감염 폭발)’ 수준의 상태가 계속 되면 도쿄올림픽 개최는 곤란하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했다. “도쿄올림픽 개최로 일본 전국의 사람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 감염 상황이 더 나빠지게 될 것을 우려고 하고 있다. 감염자가 증가하면 의료 체계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림픽 개최를 한다고 해도 무관중 대회 또는 규모 축소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개최로 인해서 바이러스가 국외로 퍼지면 일본의 책임이 된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신규 감염자 수, 병상의 사용률 등의 지표에 의해서 감염 상황을 4단계로 나눈다. 현재 도쿄 등 일부 지역은 ‘스테이지 4’ 상태로 이는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를 의미한다.

일본의 상당수 국민은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도쿄올림픽 개최를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안전·안심 올림픽’을 외치며 대회 개최를 강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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