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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도 애도 “故유상철 감독, 한국 축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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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8 14:45
2021년 6월 8일 14시 45분
입력
2021-06-08 14:45
2021년 6월 8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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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유 전 감독은 지난 2019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한 채 치료에 전념해 왔다. 2021.6.7/뉴스1 © News1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7일 세상을 떠난 한일 월드컵 ‘영웅’ 유상철 감독을 향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벤투 감독은 8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스리랑카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어제 유 감독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깊은 애도의 말을 드린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그는 “유상철 감독은 한국 축구의 전성기 때 국민들에게 많은 기쁨을 줬다”면서 “영광스러운 순간을 함께 했던 축구인이자 동료가, 더 이상 같은 시대를 살아가지 못한다는 사실에 애도를 표한다”고 슬픔을 나타냈다.
벤투 감독도 포르투갈 국가대표 시절 2002 한일 월드컵에 출전했다.
당시 조별리그 3차전서 한국을 만났던 포르투갈은 박지성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배, 조별예선서 탈락했다.
벤투 감독에게는 아픈 기억이지만, 그 경기에서 유 감독은 좋은 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계 그리고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말을 드린다”고 어두운 표정으로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유상철 감독은 7일 오후 췌장암 투병 끝에 입원 중이었던 서울 아산병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유 감독은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를 지휘하던 지난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해왔다.
그는 아픈 가운데서도 지독한 책임감으로 벤치를 지키며 인천의 1부 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이후 많은 이들의 응원 속 투병에 힘썼지만 결국 약 19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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