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토트넘·사진)이 대한축구협회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진행한 ‘팬문선답(팬들이 묻고 선수가 답한다)’에 출연해 궁금증을 풀어줬다.
자신의 인생 경기로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꼽았다. 당시 그는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주세종(감바 오사카)의 긴 패스를 향해 골문 앞으로 약 50m를 질주해 추가골을 넣으며 한국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어려서 독일에 가 문화 차이 등으로 힘든 생활을 했다. 15∼16세에 고향을 떠나 다른 나라로 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며 “그런 나라와 월드컵이란 무대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대한민국을 위해 뛰었고, 세계 랭킹 1위를 이겼다는 건 엄청나게 의미 있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잘생긴 선수로 이용(전북)을 꼽은 손흥민은 40세에 뭘 하고 있을지를 묻자 “선수가 아니라면 축구에 대한 일은 안 할 것이다. 누구를 가르치거나 지적하는 것을 못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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