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하면’… 양학선, 조건부 도쿄올림픽 엔트리 포함

  • 뉴시스
  • 입력 2021년 6월 14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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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수원시청)의 2020 도쿄올림픽 출전길이 열렸다. 다만 조건이 달렸다. 최종 엔트리 제출 전까지 부상을 털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체조협회(회장 한성희)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대표선수 5명(후보 1명 포함)을 발표했다.

12일과 13일 진행된 1-2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만 18세 류성현(한국체대)이 여유있게 한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개인종합 합산 결과로 이준호(전북도청)와 김한솔(서울시청)이 티켓을 거머쥐었다.

양학선은 선발전 종료 후 개최된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추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력향상위원회는 다음달 초 엔트리 마감 전까지 양학선이 본인의 기술을 완벽히 구사하면 도쿄에 동행시키기로 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는 양학선은 이번 선발전에서 최상의 전력을 과시하지 못했다.

체조협회는 “이번 선발전에서 양학선이 보여준 게 많이 없지만,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고 자신의 기술만 구사할 수 있다면 충분히 올림픽에서 메달권 진입이 가능하기에 조건부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1명의 후보 선수는 신재환(제천시청)으로 정해졌다. 선발전 4위를 기록한 이정효(포스코건설)는 예비 선수로 뽑혔다.

신재환은 당초 개인 자격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것으로 보였지만, 국제체조연맹(FIG)이 이달 23일 카타르 월드컵을 갑자기 추가하면서 이 대회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협회측은 “신재환은 FIG 월드컵에서 충분히 개인 자격 출전권 획득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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