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25개 종목 발표
골프-체조-유도-역도는 진행중
한화 3남 김동선 마장마술 출전
대한체육회는 18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25개 종목 196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확정했다.
대한체육회는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등의 요청으로 선수들의 입국, 숙소, 훈련장 등을 담은 활동계획서를 올림픽 개막 4주 전에 제출하기 위해 이날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었다. 보통 올림픽 3주 전에 위원회가 열렸던 것에 비하면 일찍 출전 선수를 확정했다.
골프, 체조, 유도, 역도 등 4개 종목은 추후 선수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골프의 올림픽 출전 자격 기준 순위는 여자부의 경우 28일 발표된다. 체조는 협회 추천으로 선발된 2012년 런던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의 부상 회복 정도에 따라 대표선수가 바뀔 수 있다.
논란이 있었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32)는 이날 승마 마장마술 국가대표로 확정됐다. 김동선은 2017년 1월 폭행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올해 1월까지 태극마크를 달 수 없었지만 이후 해외 대회에 출전해 입상하며 국내 선수 중 유일하게 최소 자격 기준을 충족시켜 대표로 선발됐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올림픽 출전 자격을 확보하면 출전시키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김동선의 경우 절차상 하자가 없어 출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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