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의 김하성(26·오른쪽)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클레이턴 커쇼(33·LA 다저스)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안방경기에서 2-0으로 앞선 5회말 투수 타석 때 대타로 출전해 시속 약 120km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5호 홈런. 2스트라이크 판정 이후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를 3-2로 꺾었다. 이날 시즌 7패(8승)째를 당한 커쇼는 경기 뒤 “앞서 커브를 던졌는데 잘 대응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김하성이) 금방 적응했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