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테니스 희망 권순우(24·세계랭킹 71위·사진)가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에서 처음으로 2회전에 올랐다.
권순우는 30일 영국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다니엘 마주어(222위·독일)를 3-1(6-7<2-7>, 6-3, 6-4, 6-4)로 이겼다. 전날 시작된 경기가 우천 관계로 1세트만 진행돼 권순우는 1박 2일 동안 1회전을 치렀다. 이날도 4세트 경기 도중 비가 내려 경기가 4시간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권순우는 이날 서브 에이스 14개를 성공하는 등 상대를 압도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1회전 승리로 랭킹 포인트 45점과 상금 7만5000파운드(약 1억1000만 원)를 확보한 권순우는 2회전에서 도미니크 쾨퍼(62위·독일)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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