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한국농구연맹(KBL) 제10대 총재(73)가 1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 총재는 법무부 차관, 헌법재판소 재판관, 동국대 총장,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취임식에는 프로농구 10개 구단 단장 및 감독,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총재는 취임사에서 “1997년 프로농구가 출범한 이후 2400만여 명이 경기장을 찾으며 최고의 실내 프로스포츠로 우뚝 섰지만 현재 프로농구는 과거의 영광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며 “재정 건전성 향상과 리그의 공정성 및 윤리성 확보, 대표팀 국제경쟁력 강화, 유망주 해외 진출 확대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KBL은 취임식에 앞서 임시총회를 열고 오병남 전 서울신문 상무이사(63)를 전무이사(행정총괄), 박광호 전 동양(현 오리온) 감독(67)을 경기본부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또 전자랜드를 인수한 한국가스공사 농구단의 초대 단장으로 이승 한국가스공사 경영관리 부사장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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