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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민우 7⅓이닝 무실점’ 한화, LG 잡고 10연패 탈출
뉴스1
업데이트
2021-07-02 22:45
2021년 7월 2일 22시 45분
입력
2021-07-02 22:45
2021년 7월 2일 22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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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민우. 2021.6.13/뉴스1 © News1
한화 이글스가 토종 에이스 김민우의 역투에 힘입어 10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10연패 수렁에서 탈출한 한화는 27승46패, LG는 41승32패가 됐다.
휴식 차원에서 1군에서 제외됐던 김민우는 이날 팀에 돌아왔다. 그리고 복귀전에서 이번 시즌 가장 긴 7⅓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팀 연패 탈출을 이끈 김민우는 시즌 8승(5패)째를 수확했다.
타선도 찬스를 놓치지 않고 마운드를 지원했다. 정은원은 3안타 2득점, 최재훈은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정진호는 안타는 없었지만 희생 플라이 등으로 3타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1회초 리드를 잡고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정은원과 하주석의 안타, 노시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정진호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김민우가 LG에 실점하지 않는 사이 추가점까지 뽑았다. 3회말 1사 2, 3루 기회에서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와 정진호의 희생플라이로 총 2점을 추가했다. 4회초에는 이동훈과 정은원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더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7회초 정진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올려 5-0을 만들었다. 김민우는 7회말에도 등판해 LG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김민우는 8회말 선두타자 김민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민우에 이어 등판한 강재민은 이천웅과 이영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8회를 마무리했다.
연패를 끊는 것은 쉽지 않았다. 9회초 강재민이 홍창기와 이형종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2, 3루에 몰렸다. 이어 마무리 정우람이 등판해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송구 실책이 나오며 2실점했다.
한화는 문보경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맞고 2점 차로 쫓겼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연패를 끊어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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