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일본 PGA 챔피언십 정상…한일 양국 ‘선수권대회’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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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4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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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제88회 일본 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김성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 뉴스1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제88회 일본 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김성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 뉴스1
김성현(23·웹케시)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제88회 일본 PGA챔피언십(총상금 1억엔)’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성현은 4일 일본 도치기현의 니코 컨트리클럽(파71·723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쳐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일본의 유타 이케다(36), 유키 이나모리(27)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2019년 일본투어 데뷔 이후 일본 무대에서 거둔 첫 우승이자 2021시즌 첫 승이다. 김성현은 이번 우승으로 일본투어 상금랭킹 14위로 올라섰다.

또한 김성현은 한국과 일본의 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김성현은 지난 2020년 8월 ‘제 63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최초로 예선 통과자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김성현은 우승 후 “프로 경력에 있어 정말 큰 전환점이 될 만한 우승”이라며 “그동안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과 일본에서 ‘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최초의 선수는 김형성(41·지벤트)이다. 김형성은 2006년 ‘LIG 제49회 KPGA 선수권대회’, 2013년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일본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9년 12월 ‘카시오월드’에서 정상에 오른 김경태(35·신한금융그룹) 이후 약 1년 7개월만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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