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vs 네이마르, 빅매치가 다가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7일 03시 00분


브라질, 코파 4강서 페루 눌러
오늘 아르헨이 콜롬비아 꺾으면
11일 남미 챔프 놓고 숙명 대결

브라질의 루카스 파케타(왼쪽)가 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1 코파아메리카 4강 페루와의 경기 전반 35분 결승골을 터뜨린 뒤 도움을 준 네이마르와 함께 춤을 추며 기뻐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AP 뉴시스
브라질의 루카스 파케타(왼쪽)가 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1 코파아메리카 4강 페루와의 경기 전반 35분 결승골을 터뜨린 뒤 도움을 준 네이마르와 함께 춤을 추며 기뻐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AP 뉴시스
네이마르의 화려한 드리블과 루카스 파케타의 골 결정력을 앞세운 브라질이 2021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선착했다.

브라질은 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페루와의 4강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브라질은 2회 연속 우승 및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브라질과 페루는 직전 대회인 2019년 결승에서도 만났다. 당시 브라질에 1-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페루는 이날 처음부터 두꺼운 수비벽을 쌓으며 네이마르를 앞세운 브라질의 공격을 차단했다.

브라질은 페루의 수비벽과 골키퍼 선방에 막혀 잇달아 득점에 실패했으나 전반 35분 네이마르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면서 득점의 실마리를 찾았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전진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는 상대 골문 왼쪽까지 치고 들어간 뒤 자신에게 몰린 수비수 3명을 제치고 골대 정면으로 패스했다. 이를 파케타가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파케타는 칠레와의 8강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승골을 뽑았다. 브라질은 페루의 후반 총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브라질은 7일 열리는 아르헨티나-콜롬비아 경기 승자와 11일 결승전을 치른다. 통산 1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양 팀의 간판스타인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의 슈퍼스타 맞대결도 펼쳐지게 된다. 두 선수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기도 했다. 현재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소속, 메시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다. 이번 대회에서 메시는 4골 4도움으로 득점 및 도움 1위에 올라 있다. 네이마르는 2골 3도움으로 득점 공동 2위, 도움 2위다.

#메시#네이마르#2021 코파아메리카#빅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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