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 선수단 내에서 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이미 양성 판정을 받은 코칭스태프 1명을 포함, 현재 확진자는 총 6명이다.
12일 축구계 관계자는 “성남 선수단에서 지난 11일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12일 발표된 PCR 검사에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PCR 검사 결과가 한 번에 다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성남은 11일 고성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코칭스태프 1명이 컨디션 이상을 호소했고,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선수단 전원이 추가 검사를 받았다.
현재까지 성남 선수단 내 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른 선수들도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확진자가 추가된 만큼 밀접접촉자가 다수 쏟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현재 역학조사로 밀접접촉자 분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매뉴얼대로라면 ‘뛸 수 있는 선수가 골키퍼 포함 17명’을 갖출 수 있어야 경기를 진행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할 경우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다만 이 기준을 기계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여러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일정 변경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남은 이달 2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 24일 대구FC와의 홈경기, 28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