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이 강호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갖고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학범호는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 올림픽대표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12일 경기 하루 전 공식 인터뷰를 통해 각오를 전했다.
김 감독은 강호를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포인트이며, 전술적으로 어떻게 대응하는지 중점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력 노출을 피하기 위해 이번 경기에선 준비된 세트피스를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김민재의 와일드카드 합류 여부는 아직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학범호는 13일 아르헨티나전 이후 16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17일 결전지 도쿄로 출국한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아르헨티나전을 앞둔 소감은? ▶내일 평가전은 자신감을 갖고 임해야하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선수들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좋은 경기할 것이라고 본다.
-수준 높은 평가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나. ▶우리는 어느 누가 나가도 제 역할을 할 정도로 팀 완성도는 갖춰져 있다. (강팀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포인트다.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보여줬으면 좋겠다.
-목표치가 100이라고 했을 때 어느 정도 준비 됐나? ▶본선에 모든 게 맞춰져 있다. 지금은 70에서 80정도라고 보면 된다. 체력과 전술 등은 완성됐다. 남은 점수는 경기를 하면서 채울 것이다.
-황의조와 김민재는 지난 아시안게임에서도 함께했다. 더 요구하는 부분이 있다면? ▶선수들이 워낙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따로 요구하지 않아도 잘 할 것이다. 오히려 요구를 하면 선수들이 부담을 갖게 된다. 스스로 잘 할 것이다.
-평소 세트피스를 강조했는데, 본선을 앞두고 세트피스를 공개할 것인지? ▶아마 못 보실 거다. 우리 경기가 어차피 다 (상대 팀에) 노출될 것이다. 그래서 패를 다 깔 수는 없는 상황이다. 선수기용과 세트피스 등에 대해 우리 것을 다 보여주지 않으면서도 얻을 수 있는 걸 얻어야 한다.
-선수 조합을 시험할 것인가, 아니면 베스트11 조직력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둘 것인가 ▶우린 경기장에 나가는 선수가 베스트다. 베스트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같은 조에서 상대할)뉴질랜드, 루마니아, 온두라스에 대한 전력 분석은 잘 진행되고 있는지. ▶계속 준비 중이다. 앞으로 상대도 경기를 치를 것이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계속 업데이트하면서 준비 중이다.
-와일드카드 김민재 최종 발탁 여부가 화제다. 플랜 B도 언급한 바 있는데… ▶아직은 말씀 드릴 것이 없다. 플랜 A와 B를 동시에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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