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코로나 확진’ 유승민 위원과 다른 항공편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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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18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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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7일 오후 2020 도쿄올림픽 참석을 위해 일본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2021.7.17/뉴스1 © News1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7일 오후 2020 도쿄올림픽 참석을 위해 일본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2021.7.17/뉴스1 © News1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과 다른 항공편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같은 동선은 피하면서 ‘김학범호’는 정상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승민 위원은 17일 인천공항을 떠나 대한항공 KE 703편을 통해 나리타공항에 입국했고, 축구대표팀은 같은 날 아시아나 OZ 102편에 탑승했다.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유 위원과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다른 항공편으로 일본에 입성했고 축구대표팀은 밀접 접촉을 피할 수 있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항공편이 크게 줄면서 KE 703과 OZ 102 2개의 편명만이 운행됐는데, 축구대표팀 입장에서는 운이 좋았다.

만약 같은 비행기에 탑승해 동선이 겹쳤을 경우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는 끔찍한 일을 겪을 수 있었다.

다행히 유승민 위원과 동선이 겹친 다른 종목 선수단은 없었다. 17일에는 대한민국 선수단 중에서 축구대표팀 만이 유일하게 도쿄 땅을 밟았다.

다만 일부 국내 취재진이 유승민 위원과 같은 항공편에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도의 한숨을 내쉰 축구대표팀은 18일부터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선다.

17일 입국과 동시에 곧바로 1~2차전이 열리는 가시마에 짐을 푼 대표팀은 18일 오후 노스 시사이드 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소화한다.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리는 축구 대표팀은 B조에서 뉴질랜드, 온두라스, 루마니아와 경쟁한다.

한국은 오는 22일 뉴질랜드와 가시마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유승민 IOC 위원이 28일 오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6.28/뉴스1 © News1
유승민 IOC 위원이 28일 오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6.28/뉴스1 © News1
한편 유승민 위원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나리타 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바로 격리 호텔로 이동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차례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백신 등도 모두 접종했지만 공항서 진행한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유 위원은 IOC 선수위원이자 현재 대한탁구협회 회장 자격으로 2020 도쿄 올림픽에 참석할 계획이었다.

(도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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