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상청 “열사병 주의”…폭염 올림픽 현실화 되나

  • 뉴시스
  • 입력 2021년 7월 20일 10시 24분


일본 기상청 규슈 지방 낮최고 37도…열사병 주의

일본이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고민하는 가운데 무더운 날씨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20일 고기압으로 인해 홋카이도, 규슈 지역은 맑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된다고 전했다.

규슈 북부의 사가에서는 무려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사이타마, 히로시마, 후쿠오카, 구마모토 등에서도 35도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열사병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CNN 역시 일본의 무더운 날씨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는 “도쿄의 폭염이 우려되고 있다. 올림픽 기간 중 도쿄의 기온은 평균 30~31도 정도지만, 35도 안팎에 이를 때도 많고 최근 몇년은 40도에 육박하기도 했다. 기온 뿐만 아니라 습도도 극단적으로 높다”고 전했다.

2018년 7월 사이타마현의 구마가야시에서는 무려 41.1도의 높은 기온을 기록한 적이 있다.

이는 육상 장거리 선수들에게 더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109년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도쿄올림픽 마라톤과 경보 경기를 도쿄에서 삿포로로 변경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도쿄의 날씨는 덥지 않다. 가장 무더운 시간에 30도 안팎을 기록하지만, 아침, 저녁 때는 더위가 사라진다. 습도도 높지 않은 편이다. 오히려 서울보다 기온이 낮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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