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도쿄올림픽 선수촌 영양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문자를 보낸 것이 화제가 됐다.
MBN 유튜브 채널 ‘온마이크’는 22일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선수촌 급식 지원센터 현장을 공개했다.
대한체육회는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후쿠시마산 식자재가 사용돼 우려가 일자 선수촌에서 약 15분 거리에 있는 호텔을 통째로 빌려 선수들을 위한 급식 지원센터를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조리사와 영양사 등 24명이 한국에서 가져온 식자재로 도시락을 만들어 선수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한정숙 급식 지원센터 영양사는 인터뷰에서 “도시락 준비로 여념이 없다”라며 “급식 지원으로 나오면 상당히 많은 어려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너무 맛있어서 힘이 된다’라는 등 문자 메시지를 받을 때 굉장히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한정숙 영양사는 “김연경 선수도 맛있게 잘 먹고 있다고 문자를 보냈다”라고 하며 김연경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도 보여줬다.
김연경은 한정숙 영양사에게 “저희 이제 연습 끝났어요! 도시락 아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먹고 힘낼게요”라는 감사 문자를 보냈다.
김연경의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역시 갓연경”, “무사히 경기 마치시고 돌아오길”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은 25일 브라질과 A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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