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金 도전’ 이다빈,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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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27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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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대표팀 이다빈(오른쪽). 2018.8.21/뉴스1 © News1
한국 태권도 대표팀 이다빈(오른쪽). 2018.8.21/뉴스1 © News1
이다빈(25·서울시청)이 2020 도쿄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 4강에 진출, 한국 태권도의 첫 금메달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다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 8강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의 캐서린 로드리게스 페게로를 23-14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현재까지 도쿄 올림픽 태권도에서 노골드에 그치고 있다. 이다빈은 남자 80㎏ 초과급에 출전하는 인교돈(29·한국가스공사)과 함께 한국 태권도가 기대하는 마지막 희망이다.

이다빈은 이미 아시아선수권대회(2016), 아시안게임(2018), 세계선수권대회(2019) 등을 차례로 제패했다. 올림픽 금메달만 차지하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실력은 충분하다.

경기는 난타전이었다.

이다빈은 1라운드 초반 발차기와 주먹으로 연속 득점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상대의 발차기에 머리를 내줬지만 동시에 돌려차기를 성공시켜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에도 공격에서 우위를 점한 이다빈은 15-10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다빈은 2라운드에서도 공격적으로 임했다. 발차기로 끊임 없이 상대를 압박해 감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감점으로만 1점을 내준 이다빈은 2라운드에서 격차를 8점까지 벌렸다.

이다빈은 3라운드에서 주먹으로 다시 득점했다. 한때 두 자릿수 차이로 도망간 이다빈은 남은 시간 상대의 추격을 따돌리고 4강행을 확정했다.

(지바=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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