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빈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종료벨과 동시에 ‘버저헤드킥’을 선보이며 결승전에 극적을 진출했다.
세계랭킹 5위 이다빈은 1위인 영국의 비잉카 워크덴을 상대로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 준결승에서 25-24로 이겼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 수 없는 접전이었다. 마지막 3라운드 종료 9초를 남기고 22-23으로 역전 돼 패색이 깊었지만 종료벨과 함께 찬 왼발 헤드킥이 워크덴의 오른쪽 머리에 꽂히면서 3점을 얻어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이다빈이 오늘 저녁 열리는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따면 태권도 4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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