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탁구 정영식 남자단식 8강행…전지희 16강

  • 뉴시스
  • 입력 2021년 7월 27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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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탁구 신동' 신유빈은 32강 탈락

한국 남자 탁구 정영식(미래에셋증권)이 2020 도쿄올림픽 단식 8강에 올랐다. 여자 탁구 전지희(포스코에너지)는 16강에 진출했다.

정영식은 27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티모 볼(독일)을 4-1(11-8 7-11 11-7 11-9 11-4)로 이겼다.

8강에 오른 세계랭킹 13위 정영식은 판젠동(중국)-마르코스 프레이타스(포르투갈)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앞서 32강에서 파나지오티스 지오니스(그리스)와 접전 끝에 4-3 극적인 승리를 거뒀던 정영식은 16강에서 볼을 여유 있게 제압했다.

상대는 올해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자로 세계랭킹에서도 정영식(13위)보다 앞서 고전이 예상됐지만, 완승을 거두며 8강으로 향했다.

그는 1세트를 11-8로 잡으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를 7-11로 내줬지만, 3~5 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상대를 압도했다.
앞서 전지희는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유안지아난(프랑스)에 4-3(12-11 11-4 8-11 11-9 8-11 11-4)로 승리했다.

16강에서 전지희는 리우지아(오스트리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전지희는 1~2세트를 연속해서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3세트 상대 반격에 흔들린 전지희는 4~5세트를 주고받은 뒤 6세트를 내주며 마지막 7세트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지희는 7세트를 11-4로 잡으면서 16강에 진출했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17세 ‘탁구 신동’ 신유빈(대한항공)은 세계랭킹 15위 두호이켐(홍콩)에 2-4(10-12 5-11 11-8 11-8 4-11 6-11)로 패해 32강에서 탈락했다.

4세트까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신유빈은 상대 강력한 백핸드에 눌려 5~6세트를 내주며 무너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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