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넘버웹은 28일 2020 도쿄 올림픽 야구에 출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한국에 대한 상세 분석을 내놨다.
매체는 “2019년 프리미어12 때도 일본을 상대하던 한국의 투지는 대단했다. 이미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췄음에도 한일전 때 총력전을 펼쳤다”면서 “프리미어12를 통해 한국이 일본의 최대 라이벌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적, 경험을 중시하는 일본과 달리 한국은 현 시점 가장 좋은 기세를 뽐낸 선수를 대표팀에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김경문 감독에 대해서는 “KBO 구단의 감독을 역임했고, 베이징 올림픽 때 대표팀 감독으로 전승 금메달을 이끌었다. 2019년 프리미어12에서도 감독을 맡았다. 최강의 지휘관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메이저리거 출신 추신수(SSG 랜더스)의 대표팀 선발 제외도 조명했다. 매체는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671안타 218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부터 SSG에 입단해 75경기 타율 0.255, 13홈런, 43타점으로 건재함을 보였지만 대표팀엔 선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매체는 “김경문 감독은 검증된 베테랑보다 성장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을 중시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2019년 프리미어12 출전 선수를 중심으로 팀을 꾸린 이나바 아쓰 노리 감독과는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일본을 가장 의식하고 있을 것이다. 조별 예선에선 일본과 상대하지 않지만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일본과 상대할 때 데이터가 별로 없는 젊은 선수를 기용해 과감한 승부수를 띄울 수도 잇다. 젊은 피는 싸우면서 성장한다. 의외의 영웅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한국대표팀의 젊은 선수들을 경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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