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유도 윤현지, 세계랭킹 1위에 져 결승행 좌절

  • 뉴시스
  • 입력 2021년 7월 29일 17시 54분


동메달 결정전서 메달 사냥

윤현지(27·안산시청)가 강적을 넘지 못해 2020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78㎏급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윤현지는 29일 일본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마델린 말롱가(프랑스)와의 2020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78㎏급 4강전에서 지도 3개를 받아 반칙패를 당했다.

세계랭킹 1위 말롱가의 벽을 넘지 못한 윤현지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동메달 사냥에 나선다.

말롱가를 상대로 방어를 이어간 윤현지는 경기 시작 58초에 장외로 나가면서 지도(반칙) 1개를 받았다. 1분 21초에는 상대의 바지 다리 잡기로 지도 1개를 더 받았다.

윤현지는 말롱가의 힘을 당해내지 못하고 2분 23초에 또 장외로 벗어났고, 세 번째 지도를 받아 패배가 결정됐다.

국제유도연맹(IJF) 여자 78㎏급 세계랭킹 23위인 윤현지는 파란을 이어간 끝에 준결승까지 올랐다.

32강전에서 세계랭킹 30위 네펠리 파파다키스(미국)를 한판승으로 꺾은 윤현지는 16강전, 8강전에서 연달아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를 상대로 한판승으로 꺾었다. 16강전에서 세계랭킹 7위 나탈리 포웰(영국), 8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 휘셔 스테인하위스(네덜란드)를 물리쳤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의 벽은 넘지 못했다. 윤현지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이라 아기아르(브라질)와 동메달을 다툰다.

[도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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