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안산, 사상 첫 양궁 3관왕 시동…여자 개인전 32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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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29일 18시 05분


양궁 안산이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8강 경기에서 활을 쏘고 있다. 2021.7.25/뉴스1 © News1
양궁 안산이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8강 경기에서 활을 쏘고 있다. 2021.7.25/뉴스1 © News1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도전하는 안산(20·광주여대)이 개인전 64강을 가볍게 통과했다.

안산은 29일 일본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64강에서 차드의 마릴세 우르투를 6-2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지난 23일 랭킹라운드에서 올림픽 신기록인 680점을 쏘며 전체 1위를 차지한 안산은 한국 선수 중 가장 늦게 개인전에 돌입했다.

안산은 1세트를 27-28로 밀리며 불안한게 출발했다. 1번째 화살이 8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하지만 2세트에서 27-23로 앞서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우르투가 첫 발을 5점을 기록하는 큰 실수를 범했다.

기세가 오른 안산은 조준이 흔들린 우르투를 압도, 3세트(28-26)와 4세트(28-22)를 내리 따내며 32강에 올랐다.

앞서 혼성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안산은 개인전에서 3번째 금메달 사냥을 펼친다. 만약 안산이 개인전까지 우승한다면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에 등극한다.

이번 대회에서 이미 금메달 3개를 따낸 한국 양궁은 전 종목 석권을 노린다.

개인전에서는 여자부의 안산과 강채영(25·현대모비스), 남자부의 김우진(29·청주시청)만 생존했다. 강채영과 김우진은 전날 16강에 안착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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