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양궁사 첫 3관왕 도전…펜싱 남자에페, 단체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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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30일 0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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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안산이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8강 경기에서 활을 쏘고 있다. 2021.7.25/뉴스1 © News1
양궁 안산이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8강 경기에서 활을 쏘고 있다. 2021.7.25/뉴스1 © News1
혼성전, 여자 단체전, 남자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양궁이 강채영(25·현대모비스)과 안산(20·광주여대)을 앞세워 또 금빛 과녁을 조준한다. 남자 에페대표팀은 ‘펜싱 단체전 3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강채영은 지난 28일 일본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64강과 32강을 통과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안산도 29일 과정을 통과했다.

둘 모두 30일 16강부터 출전해 다관왕에 도전한다.

안산이 금메달을 따면 양궁사에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개인전과 단체전만 있던 양궁은 이번 대회부터 혼성전이 추가됐는데 안산은 이미 혼성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산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에 오르게 된다.

‘맏언니’ 강채영도 금메달을 따면 2관왕에 오른다. 이미 안산이 2관왕을 달성했기 때문에 강채영이 2관왕이 되면 올림픽 양궁 역사 최초로 여자 2관왕이 2명 나오는 새 기록을 쓰게 된다.

한국 펜싱은 남자 에페대표팀을 앞세워 이번 대회 ‘단체전 3연속 메달’에 나선다.

앞서 여자 에페대표팀(은메달)과 남자 사브르대표팀(금메달)이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과 금메달을 획득하며 기세를 올린 한국 펜싱은 이제 남자 에페대표팀이 금빛 찌르기에 도전한다.

박상영(26·울산광역시청), 권영준(34·익산시청), 마세건(27·부산광역시청), 송재호(31·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에페대표팀은 이날 진행되는 단체전에 출격한다.

앞서 열린 개인전에서 조기 탈락의 아픔을 맛본 남자 에페대표팀이라 단체전에 임하는 각오가 더 뜨겁다. 남자 사브르대표팀의 기운을 받아 단체전 반전을 노린다.

자유형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100m에서는 아시아신기록까지 쓰며 세계 수영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 황선우(18·서울체고)는 마지막 종목 자유형 50m에 출전한다. 홀가분하게 임할 수 있는 무대다.

황선우는 29일 자유형 200m 일정을 마친 뒤 “자유형 50m는 많은 생각을 갖고 나온 종목이 아니다. 생각을 비우고 후련하게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 수영계에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린 황선우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배드민턴에서는 ‘신성’ 안세영(19·삼성생명)이 여자 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2위 중국의 천위페이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바라본다.

16강에서 부사난 옹반룽판(25·태국)을 2-0(21-15 21-15)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오른 안세영이 천위페이마저 넘는다면 메달 획득 가능성이 더욱 올라간다.

여자복싱 간판 오연지(31·울산광역시청)는 올림픽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2017년 아시아선수권을 제패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복싱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오연지는 이제 첫 올림픽에서 역사에 도전한다.

유도에서는 100㎏ 초과급 김민종(21·용인대)과 78㎏ 초과급 한미진(26·충북도청)이 출격한다. 사격에서는 김민정(24·KB 국민은행)과 곽정혜(35·IBK기업은행)가 여자 25m 권총 속사에 출전해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이밖에도 골프(임성재·김시우), 육상(우상혁), 다이빙(김수지)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도전이 펼쳐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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