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김민종, 세계 2위 일본 선수에 패배…16강 탈락

  • 뉴시스
  • 입력 2021년 7월 30일 13시 02분


김민종(21·용인대)이 도쿄올림픽 첫 판부터 강한 상대를 만나 조기 탈락했다.

김민종은 30일 일본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이상급 16강전에서 일본의 하라사와 히사요시에 절반패했다.

국제유도연맹(IJF) 세계랭킹이 14위로 높지 않지만, 김민종은 첫 세계선수권 출전이었던 2019년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 다크호스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상대가 너무 강했다. 하라사와는 이 체급 세계랭킹 2위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정규시간 종료 30초를 남긴 상황에서 절반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김민종은 하라사와와 경기 초반부터 팽팽히 맞섰다. 오히려 경기를 초반 하라사와를 강하게 몰아붙이며 주도권을 잡았다.

김민종과 하라사와는 1분39초에 소극적인 공격으로 나란히 지도(반칙)를 받았고, 2분48초 하라사와에 지도가 추가로 주어졌다.

하라사와가 지도 1개를 더 받으면서 김민종은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하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정규시간 종료 30초를 남긴 상황에서 안다리후리기를 당해 절반을 내줬다.

김민종은 이후 만회하지 못한채 그대로 패배했다.

[도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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