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김우진, 양궁 남자개인 8강 진출…싹쓸이 향해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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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31일 10시 31분


양궁 김우진이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8강에서 활을 쏘고 있다. 2021.7.26/뉴스1 © News1
양궁 김우진이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8강에서 활을 쏘고 있다. 2021.7.26/뉴스1 © News1
‘에이스’ 김우진(29·청주시청)이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종목 5번째 금메달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김우진은 31일 일본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16강에서 말레이시아의 카이롤 모하마드를 6-0 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김우진은 16강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1세트와 2세트에서 6발 모두 10점에 꽂으며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모하바드도 29점으로 아주 잘 쐈다. 하지만 김우진은 다시 한번 3연속 10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퍼펙트였다.

한국 양궁은 이미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차지했다.

안산(20·광주여대)이 3관왕에 등극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남자 대표팀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마지막 남은 남자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면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싹쓸이 할 수 있다.

‘맏형’ 오진혁(40·현대제철)과 ‘파이팅좌’ 김제덕(17·경북일고)이 조기에 탈락한 가운데 김우진이 마지막 희망이다. 김우진은 오랜 시간 한국 최고의 궁사로 명성을 떨쳐온 선수이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우진이 금메달을 따낸다면 역대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2번째 금메달이 된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오진혁이 정상에 섰던 이후 9년 만의 쾌거다.

16강을 통과한 김우진의 8강전은 오후 2시45분 시작된다. 상대는 대만의 탕치춘이다.

(도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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