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자유형에 황선우 있다면 다이빙엔 우하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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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일 14시 46분


대한민국 수영 다이빙 국가대표 우하람이 22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1.7.22/뉴스1 © News1
대한민국 수영 다이빙 국가대표 우하람이 22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1.7.22/뉴스1 © News1
한국 다이빙의 현재이자 미래로 통하는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이 새 역사를 준비 중이다. 남자 자유형의 황선우(18·서울체고)가 그랬듯, 우하람도 사고 쳐주길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

우하람은 2일 오후 3시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 다이빙 경기장에서 도쿄 올림픽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예선을 치른다.

한국 다이빙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 당연히 메달도 없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단순히 참가에 의의를 두지 않는다. 우하람은 당당히 메달에 도전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10m 플랫폼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 11위를 마크한 우하람은 어느덧 메달 후보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는 실력이 됐다.

우하람은 지난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때 잠재력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당시 우하람은 출전한 5개 종목에서 모두 결승에 올라 톱10 이내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오늘 예선을 시작하는 3m 스프링보드에선 4위를 기록,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냈던 바 있다. 올림픽 메달도 더는 꿈은 아니다.

우하람은 도쿄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번 올림픽에서는 무조건 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다. 어릴 때부터 꿈꿔온 메달이니 더 집중해서 더 많이 훈련했다”고 강조했다.

우하람 뿐만 아니다. 5개 종목에 5명의 선수가 출전, 참가 종목과 선수에서 모두 역대 최다인 한국 다이빙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드시 새 역사를 쓰겠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우하람과 함께 지난 26일 도쿄 올림픽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결선에서 7위를 기록, 가능성을 확인했던 김영남(25·제주도청)도 3m 스프링보드에 도전한다.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김영남은 6번째, 우하람은 가장 마지막인 29번째 순서로 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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